2025년
  • 여주 박상미 사서가 읽는 책
    어린이라는 사회  : 어른들은 절대 모르는 그들만의 리그
    2025년 11월
    • 저자 : 이세이 지음
    •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 발행연도 : 2024
    『어린이라는 사회』는 10년 차 초등학교 교사가 목격한 어린이들에 대한 기록이다. 비밀 연애를 감추기 위해 쉬는 시간마다 아무도 지지 않는 팔씨름을 벌이는 깜찍한 커플부터 그림 그리기 대회에 나가 참가상을 받고도 스스로의 작품에 1등 딱지를 붙일 수 있는 아이, 다른 학급에 지원 수업을 간 담임 선생님에게 ‘함부로 다른 교실에 가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 아이 등 어른들의 마음을 덜컹이게 할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책의 정체성은 순수하고 귀엽기만 한 초등학생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어린이들이 자기들 나름대로 얼마나 치열하게 크고 있는지, 가정과는 다른 환경에서 어떤 상처와 훈장을 삶에 새기는지가 페이지마다 빼곡하다. 그리고 어른들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어린이라는 사회에 불쑥불쑥 투척되는 필요 이상의 사랑이 그들의 성장을 어떤 식으로 방해하는지 말이다.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무제한의 사랑을 주는 대신 그들의 서툰 시도와 실패를 응원해야 한다.
    아직 덜 자랐다고 아이의 삶이 0.5인분은 아니다. 1인분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할 일은 ‘어린이라는 사회 밖에서 그들을 존중하는 것’뿐이다.[출처 : 교보문고]
  • 산북 김지원 사서가 읽는 책
    나목
    2025년 11월
    • 저자 : 박완서 지음
    • 출판사 : 세계사
    • 발행연도 : 2002
    박완서작가에게 매료된 작품!
    겨울로 접어드는 이맘때가 이 작품은 더 빛이 난다.

    우리는 우리 속에 같힌 원숭이인 것이다. 유쾌한 구경꾼들이 자꾸만 몰려 들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아무런 재주도 부릴 줄 모르는 무능한 원숭이일 뿐, 우리의 절망이 그들에게 미칠 리 없고 또한 그들의 애환이 우리에게 생소하다.
    우리는 휘장을 밀었다. (나목 p.250)
  • 여주 박상미 사서가 읽는 책
    가난의 명세서 : 자아에 가격 매기기
    2025년 11월
    • 저자 : 김나연 지음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연도 : 2025
    “나연 씨,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써요?” 그 한마디에서 이 모든 얘기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가난의 명세서』는 무슨 돈을 어떻게 얼마나 썼는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써놓고 보니 이 이야기는 ‘소비의 목록’이 아닌 ‘가난의 명세서’가 되어 있었다. ‘나연’은 노트북 구입비, 엄마 병원비, 전화 영어, 교통비, 여행비, 정신과 진료비 등 지난 10여 년의 지출 내역을 탈탈 털어 어떤 빈곤의 서사를 풀어놓는다. 그것은 사람을 삶의 극단으로 내모는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빈곤이 아니다. 그보다 끊임없이 생활을 제약하고 자아를 위축되게 만드는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빈곤 상태’가 이 책에 적힌 가난이다. 말하자면 어쩐지 ‘진짜 가난’임을 증명해야 할 것 같은 가난. 무언가 소명해야 할 것 같은 빈곤. 끊임없이 ‘나’를 따라다니는 불완전하고 어중간하고 임시적인 느낌. 그래서 떳떳해지지 못하고 자꾸만 죄스러워지는 마음. 그러나 이 자질구레한 가난의 명세서를 읽어나가다 보면, 그 감정들이야말로 저자의 빈곤 체험을 관통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묻게 된다. ‘가난은 우리를 어떤 인간으로 만드는가?’
    -출판사 서평[출처 교보문고]
  • 산북 김지원 사서가 읽는 책
    1도의 가격
    2025년 10월
    • 저자 : 박지성 지음 ; 강유리 옮김
    • 출판사 : 윌북
    • 발행연도 : 2025
    이 책은 단순한 기후 보고서가 아니다. “1.5도가 넘었으니 이제 늦었다”라거나 “이 정도 변 화는 늘 있었던 일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는 식의 단순 논리를 따르지 않는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수천만 개의 데이터세트로 검증한 경제학적 분석이다. 산불, 폭염, 태풍 같은 극단적 재난에 가려졌던, 미묘하고 점진적이지만 실질적인 피해 통계에 주목하자. 당신이 기 후종말론자든 회의론자든, 결국 이 책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출처 : 예스24 책소개
  • 여주 박상미 사서가 읽는 책
    절창 : 구병모 장편소설
    2025년 10월
    • 저자 : 구병모 지음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연도 : 2025
    제목인 ‘절창切創’은 ‘베인 상처’라는 뜻으로, 상처에 접촉하는 것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어로 쉽사리 정의 내릴 수 없는 기이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한 이 소설은 오독을 전제하지 않고는 읽을 수 없는 타인이라는 영원한 텍스트를 독해하고자 하는 행위, 그리고 그 행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출처 : 교보문고]
  • 흥천 홍가혜 사서가 읽는 책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5년 9월
    • 저자 :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 출판사 : RHK:
    • 발행연도 : 2021
    앤디 위어의 SF 3부작중 하나인 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션>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그의 후속작이다. 현재 <라라랜드> 주연이었던 라이언 고슬링이 주인공으로 영화가 제작중이다.
    열다섯 살 때부터 미국 국립연구소에서 일하며 업계에서 '천재'로 불렸다는 작가는 소설 속에서도 물리법칙을 그대로 지키며 작품을 썼다고 한다.
    눈을 떠보니 우주선 안이었던 주인공의 시점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함께 우주선을 타고온 두명은 모두 죽어있고, 자신이 누구이며, 왜 이곳에 있는지를 기억해 내려 애쓴다.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서술된다.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우주로 파견된 그는 태양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미지의 생명체 '아스트로파지'를 조사하여 결과를 지구로 보내기 위한 '편도행' 우주선에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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